亡兆

금요일 아침엔 새로 시작한 EMR때문에 난리를 치고 결국 오픈 9시간만에 전면중단
수납처리부터 안되서 예약환자 몇백명이 소리지르고 욕하고
입원 퇴원수속도 안되고 날린 돈이 몇푼인지
정부의 이상한 지침으로 개나소나 다들 타미플루를 타가기 시작하고
(난 정말 내성바이러스가 무서워서 가루만드려고 까놓은 캡슐도 폐기물통에 버리고 있는데)
일요일 아침에는 불이 났네
신관 건물 중간에 위치해있는 우리 약제과는
창문도 없어서 불난 거도 모르고
방송이나 이딴 거도 없고 여기서 100미터 떨어진 안내데스크 사람은 혼자만 도망가고
먼저 퇴근한 선생님 전화없었으면 꼼짝없이 연기에 질식할뻔했네

트랙백

이 글과 관련된 글 쓰기 (트랙백 보내기)
TrackbackURL : http://irenes.egloos.com/tb/2468659 [도움말]

덧글

  • 세라프 2009/11/03 05:33 # 답글

    야 진짜 불났다는 기사 보고 너 생각 나더라 _- 그래도 다친 사람은 없대서 다행이구만.
    저번에 보라매병원 응급실 갔다가 약받을 때 약국도 갔었는데 ㅋㅋㅋ 응급실은 불 났을때 싹 다 비웠다며?
    야 근데 대피 방송도 안했냐? 너무 하는데 -_- 그러다 사람 하나라도 다쳤으면 -_-
  • 알로에쥬스 2009/11/09 15:00 #

    응 불이 응급실 거의 바로 위쪽에서 난거라- 일요일 오전이었다해도 어떻게 대피방송도 없고 ㅡㅡ 공사장에서 일하다가 불낸거라 주변에 사람이 없었다해도 알게 모르게 죽었을지 누가 어떻게 알아~ 용접하다 불냈다는 외국인노동자는 도주했다던데 진짜 도주한거 맞는지도 의문스럽고 ㅎ.
덧글 입력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