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한지 시험기간이라서 바쁠 거 같아서 빨래도 내가 다 하고 다 말린 것도 내가 다 개어놓고 밥도 하고 설거지도 하고 엄마가 약국으로 보낸 반찬도 내가 다 들고 오고 화장실청소도 해놓고.! 과자랑 초콜릿같은 거도 사다줘야겠다고 하는 순간 툴툴거리는 이한지때문에 급 기분상해서 한번 더 돌리려고 했던 빨래도 안하고, 남아있던 밥도 내가 다 먹어버리고 새 밥 안했고 과자사러 슈퍼도 안갔다. 이 년은 맨날 공부한다면서 히히덕거리면서 컴퓨터로 샤이니만 쳐보고있는구나 라는 생각에 열받아서 니 될대로 되라 주말에 엄마생신이라 난 내려갈건데 돈 하나도 안주고 집에 가야지 속으로 생각했는데 난 역시 진짜 착한 언니라서 하루만에 이한지 걱정을 해주고 있다. 이한지는 진짜 인복이 많은 걸 깨닫고 인생에 감사하며 살아야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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